인제군이장단협의회
이용만 회장은 29일 특별기고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통해 불조심 생활화로 올 겨울도 안전하게 보내자고
역설했다.
다음은
기고문 전문이다.
“불조심
생활화로 올 겨울도 안전하게”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立冬)과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소설(小雪)이 벌써 지나가고 대설(大雪)이 다가오고 있다. 시기적으로 초겨울에 해당하는 시기다.
인제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산간 농촌지역으로 많은 주민들이 화목보일러를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는 아직도 멀었지만 방안에
온기(溫氣)를 넣어야 할 시기는 오래전에 지났다.
인제소방서에서는
산간마을에「소화기공동비치 관리소」를 마련하고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시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정기회의 때 만난 남면 신월리 전도화 이장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화목보일러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특히
소방서에 실시한 주택화재예방대책협의회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화재 발생 시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인명피해 예방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신월리 마을 주민들이 감지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현재
인제 신월리 달뜨는 마을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모두 설치된 시범마을이 되었다. 감지기
설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동절기 재난에 대비하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가짐이 올 겨울 사고 없이 지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된다.
11월
하순을 넘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에서는 국민들의 불조심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전국 모든 소방서에서 크고 작은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 손주 녀석이 불조심 포스터를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인제소방서에서도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조심 표어, 포스터 공모전 등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직장이나
가정에 화재 등 각종 위험 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면, 올 겨울도 안전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제인터넷신문]기고/이용만 이장단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