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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소식

제목
강원일보 기고문('16.11.25) 삼척시의회 권정복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17-03-07
조회수
139
내용

지난 10월 기상청은 올겨울 날씨는 예년보다 더 춥고 건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의 발표대로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추위를 이기기 위해 필연적으로 난방 기구를 사용할 수밖에 없게되며 이에 따른 사용상 취급부주의로 화재가 또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난방기구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주택내부에는 침구류 등 화재하중이 높은 실내 장식물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유독성 가스가 발생하며, 또한 대부분의 화재발생 시간이 심야시간에 집중돼있어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식하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한다. 설상가상으로 주택가 이면도로에 무분별한 주차와 도로 폭의 협소로 소방차량의 신속한 진입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치 경우가 많아 이것 역시 인명피해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것들이 화재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크나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만큼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를 그 어느때 보다도 각별히 주의해야하는 계절이 바로 이번 겨울이라 생각한다.

매년 나오는 통계에서 화재의 원인 중 부동의 1위는 바로 부주의라고 한다.

201512월 한달 전국 화재발생현황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발생건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또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중 25%가 부주의라는 내용만 보아도 우리가 조금만 더 경각심을 갖고 노력하면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

 

화재예방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거창하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화재원인을 부주의라고 명명한 것처럼 어떻게 보면 쉽고 간단하지만 그 중요성 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우리는 안전한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으로 우리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아래의 세가지를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

첫째,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도록 하고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을 때에는 몸 전체를 잡고 뽑는다.

둘째, 겨울철 대표적인 난방기구인 전기난로 및 가스기구 등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여 설치하고 주변의 인화성 물질을 제거 한다. 난로 주위에서는 절대로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커튼이나 가연물질이 난로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셋째, 간편하고 효과가 좋은 온열매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열선이 끊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접어놓거나 발생한열이 응집되기 쉬운 침대 매트리스와 같은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위와 같은 작은 행동 실천으로 안전한 주택 만들기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주택에서의 초기 화재발생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유사시 대비하여야 한다.

아는 것 보다 실천이 중요한 화재예방! 우리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예방하여 그 어느 해 보다 따뜻하고 안락한 겨울을 보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