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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오승훈)는 가을을 맞아 강원의 명산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행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소방본부 예방안전과가 집계한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도내 산악사고 출동은 총 3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8건보다 55건(21.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실족이 53건에서 105건으로 98.1%, 탈진·탈수가 14건에서 38건으로 171.4%, 경련이 5건에서 21건으로 320.0% 늘었다. 지난해보다 앞당겨진 추석 연휴와 낮아진 평균기온 등 산행 여건의 변화가 출동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 실제로 지난 9월 22일 설악산에서는 홀로 비법정 탐방로를 산행하던 등산객이 전날부터 길을 잃고 헤매다 탈진과 발 부상으로 움직이기 어려워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은 헬기를 이용해 등산객을 구조했으며, 구급대는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 등산로를 벗어난 지름길을 이용하거나 통제구역에 들어가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정비되지 않은 길에서는 실족하거나 길을 잃기 쉽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면 위치 확인과 구조대 접근이 어려워 구조가 늦어질 수 있다.
○ 산행 시에는 ▲2인 이상 동행 ▲날씨와 등산로 통제 여부 사전 확인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 ▲등산화·보온용 겉옷·물·보조배터리 준비 ▲해지기 전 하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위치표지판에 적힌 번호나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야 한다.
○ 소방본부는 10월 말까지 주요 등산로에서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안전한 산행을 안내하고, 위치표지판과 간이구조구급함을 점검한다. 단풍철 주말에는 설악산 내설악과 남설악에 구조지원 인력을 각각 2명씩 전진 배치해 신속한 구조에 대비한다.
○ 오승훈 본부장은 “가을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안전하게 하산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체력에 맞게 산행하되, 몸에 무리가 느껴지면 즉시 산행을 멈추고 충분히 휴식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